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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eil Business Newspaper발전용 밸브 제조中企, 납기지연 해결에 연 10억 절감

화력과 원자력 발전용 밸브 제조회사인 S사는 2000년대 중반 실적 악화로 문 닫을 위기에 놓였다. 문제는 어디가 잘못됐는지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운영과 실적의 연관관계를 꼼꼼하게 점검해 나갔다. 원인은 의외로 간단한 곳에 있었다. 납기 지연과 불량이 그것이었다.

우선 납기율 현황을 분석해 보니 지연율이 무려 70%가 넘었다. 이런 잘못에 대해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았다는 것에 심각성이 더 컸다. 거래처와 사전 협의가 잘 진행되는 바람에 실제 납기 지연 비용이 드러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납기 지연으로 발생하는 이자 손실은 연간 10억원이 훌쩍 넘었다. 추가 물류비도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총 14개 우선 추진 과제를 선정해 구체화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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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이 회사는 2008년부터 연평균 약 30% 성장한 것에 힘입어 2010년엔 매출이 800억원대에 달했다. 룩센트 관계자는 "집중적인 개선을 통해 단기간에 체질 변화에 성공한 사례"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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